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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공개된 팟캐스트 프로그램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이 안철수 신당의 정체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노유진의 정치카페는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씨가 함께하는 팟캐스트 채널이다. 이날 방송에서 노회찬 의원과 유시민 전 장관이 안철수 신당에 대해 내린 분석을 모아봤다.
"국어사전에서는 정당을 '정책과 이념이 같은 사람들이 정권 획득을 위해서 모인 정치결사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정당이라고 불리려면 정책 이념이 같아야 하는데 지금 안철수 신당으로 몰리는 사람들을 보면 정책 이념이 같다고 보기 힘들다."_노회찬
"그러나 지향은 뚜렷하다. 안철수 신당은 '반문연대'다."_노회찬
"누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친박연대까지는 봤어도, 누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은 처음 본다. 누구(문재인)를 찌그러뜨리기 위한 것은 정당의 목표가 될 수 없다. 정당으로서의 안정성이 없다."_노회찬
"안철수 의원은 탈당 관련 기자회견이나 신당 관련 기자간담회 등에서 총선승리는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오직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만을 말하고 있다. 오늘 기자간담회에서도 100+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개헌저지선인 야권 100석은 탈당을 안 했어도 자연스럽게 달성되는 것이다. 굳이 야권에서 목표로 내세울 필요도 없는 일이다."_유시민
"안철수 의원이 개헌저지선에 집착하는 이유는 여당이 이원집정부제로 개헌할 경우 자신의 대권 꿈이 좌절되므로 그것만큼은 어떻게든 막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안철수의 목표는 야권의 총선승리가 아니라, 문재인 지도부가 이끄는 새정연을 총선에서 패배시키고 야권의 대선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다."_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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