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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식 전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건에 대한 것이다.
YTN이 12월28일 보도한 동영상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사과문을 읽는 내내 정면은 응시하지 않고, 사과문만을 바라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다 읽고난 말미에는 "대단히 죄송합니다"는 말을 연신 반복하며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이하는 김만식 전 몽고식품 명예회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먼저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하여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립니다.
처음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임을 뼈저리게 가슴 깊이 생각합니다.
지금껏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몽고식품이 저의 불찰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초래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는 이런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명예회장직에서 사퇴합니다.
지난날의 제 자신에 대해서 봉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겠습니다.
저로 인해 고통 받는 피해자는 물론 심려를 끼쳐드린 주변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경남 창원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를 하면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안 모씨가 23일 몽고식품에게 받은 문자 메세지.
한편 YTN 12월28일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현승 몽고식품 대표이사는 "얼마 전 권고 사직된 피해 직원 2명에 대해서 내년 1월 1일부로 복직하기로 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하는 김현승 몽고식품 대표이사의 사과문 전문이다.
최근 김만식 전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자들분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아울러 몽고식품을 사랑해 주시는 국민여러분들께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회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믿을 수 있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권고 사직된 피해 직원 2명에 대해서 내년 1월 1일부로 복직하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빠른 시일 내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고충처리기구를 강화하고 동시에 상생의 노사화합 문화 조성을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한 유토혁신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향토기업으로서 국민의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의 공헌 활동에 힘 써 나가겠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임직원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인간미 넘치는 회사로 혁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기업으로 환골탈태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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