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벨기에 브뤼셀, 테러 위협으로 새해 불꽃놀이 취소하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31 11:53 조회수 : 336 추천수 : 0
본문
테러 위협에 시달리는 '유럽의 수도'이자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 시가 30일(현지시간) 불꽃놀이를 비롯한 2016년 새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이반 마이어 브뤼셀 시장은 이날 프랑스 어 방송인 RTBF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위기센터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어 시장의 발표 전날인 29일, 벨기에 수사 당국은 새해맞이 행사 때 경찰과 군인, 시내 명소를 공격하려던 급진주의 테러리스트들의 테러 기도를 사전에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마이어 시장은 "지금처럼 위험한 시기에는 당국이 모든 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모험을 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약 10만 명의 시민이 브뤼셀 도심으로 쏟아져 나와 2015년 새해를 맞이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세심하면서도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마이어 시장에게 연대감을 표시한 뒤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브뤼셀은 지난달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동시 테러 사건 용의자 4명의 거주지로 알려지면서 '테러의 온상'이라는 오명에 휩싸였다.
- [닉네임] : 홍탁찌개[레벨]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사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