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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혼자 걷는 여성만을 노린 오토바이 날치기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3시간도 되지 않아 3건이 연이어 발생했는데 경찰은 10대 2인조 날치기 일당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지난해에 한때 날치기가 기승을 부린 적이 있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었는데 최근에 다시 날치기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고요?
지금 나오는 화면이 범행 당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늦은 밤 골목길을 혼자 걸어가는 여성의 뒤에서 오토바이로 접근한 다음, 순식간에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난 겁니다.
사건은 지난 5일 밤 발생했습니다.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일대 좁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걷는 여성을 노려 날치기를 저질렀는데, 하룻밤 사이 3건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밤 9시 50분쯤 서울 면목동 면목역 근처 도로에서 40대 여성이 가방을 빼앗긴 데 이어 1시간쯤 뒤 불과 500m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두 번째 날치기가 일어났고, 다음날 새벽 0시 반쯤 8km가량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근처 골목에서 20대 여성이 세 번째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범행 모두 2인조에 125cc 오토바이를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19살 최 모 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빌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여성을 집중적으로 노린 날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당시 경찰은 서울 전 지역 경찰관서에 날치기 특별 경계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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