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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는 소식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다섯 번째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에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병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국민 담화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규탄, '쟁점법안' 국회 처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2월 취임한 이래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거나 기자들과 질문을 주고 받은 경우는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대국민 담화 : 4번
2013년 3월4일 - 정부조직법 관련
2014년 2월24일 -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2014년 5월19일 - 세월호 관련
2015년 8월6일 - '노동시장 개혁' 관련
기자회견(질의응답) : 2번
2014년 1월6일 - 신년 기자회견
2015년 1월12일 -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8월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박 대통령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던 두 번 모두 '미리 짜여진 각본에 따라 진행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2014년에는 기자들의 질문이 청와대에 미리 전달됐고, 이에 대해 준비된 답변을 박근혜 대통령이 그대로 읽어내려갔다. 이름만 질의응답이었을 뿐, 잘 연출된 이벤트였던 것.
2015년에는 답변을 미리 준비해서 읽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준비됐던 질문 내용과 순서대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기자들이 '각본'에 없던 질문을 하거나 박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 추가 질문을 던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좀 다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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