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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 도심의 은행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괴한이 은행 창구를 뛰어 넘어와
직원을 흉기로 여러차례 찔렀고,
고객들로 붐비던 은행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변종국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심각한 부상을 당한 남성이
은행에서 구조돼 나옵니다.
고객을 가장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은행 직원입니다.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고객들로 북적이던 오후,
창구 앞을 서성이던
30대 남성 황모 씨가 갑자기
은행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 뒤 넘어로
등을 짚고 넘어와서 칼로 35cm 정도 되는…"
은행직원은 흉기에
여러번 찔렸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스탠드 업/ 변종국 기자]
"대낮에 은행 안에서 갑자기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자
깜짝 놀란 고객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범행 직후 고객들과 은행 직원에게 제압당한 황씨.
그런데 강력범죄를 저지른 황씨가
자수를 하겠다며
유유히 은행을 나서는데도
은행 측에서는 황씨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건을 목격한 일반 시민이
2백m 떨어진 경찰서로 데려갔습니다.
[목격자/ 인터뷰]
"칼 놓치고 도망 나가려고 하고 있었는데
제가 그냥 볼 수 없어서 잡고 같이 경찰서로…"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상황.
황 씨는 최근까지
피해자와 함께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씨에게 살인미수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변종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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