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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취업자수 증가폭 30만명대로 위축
고용률 60.3%, 실업률 3.6%
청년실업률은 9.2%로 역대 최고치
취준생은 5만명(+8.9%), 구직단념자는 7만명(17.7%)씩 늘어
【세종=뉴시스】안호균 이예슬 기자 = 지난해 취업자수 증가폭이 30만명대로 위축되면서 2010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59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7000명(1.3%)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2010년 32만3000명, 2011년 41만5000명, 2012년 43만7000명, 2013년 38만6000명, 2014년 53만3000명 등으로 확대되다 지난해 33만7000명으로 위축됐다.
고용률은 60.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전년과 비교해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17만2000명), 50대(+14만9000명), 20대(+6만8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8000명과 1만4000명씩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5만6000명·+3.6%), 숙박 및 음식점업(+8만2000명·+3.9%),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4.5%)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0만7000명·-7.4%), 금융 및 보험업(-4만8000명·-5.8%) 등에서는 크게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43만2000명(+3.6%), 임시근로자가 5만4000명(+1.1%), 일용근로자가 1000명(+0.1%)씩 증가했다. 반면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만9000명(-1.6%),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1000명(-5.1%)씩 감소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9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4.2%)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0.1%포인트 올랐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9.2%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청년 실업률은 2012년 7.5%, 2013년 8.0%, 2014년 9.0%, 2015년 9.2% 등으로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는 2691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은 61만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8.9%) 증가했다. 또 구직단념자는 46만4000명으로 7만명(17.7%)이나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들어 고용 상황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258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만5000명(2.0%) 늘었다.
고용률은 59.9%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8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2.1%) 감소했다. 실업률은 3.2%, 청년 실업률은 8.4%로 각각 0.2%포인트와 0.6%포인트씩 하락했다.
실업자의 범위에 추가취업희망자,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계산한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7%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12월 고용동향에 대해 "제조업 고용의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회복세 등으로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며 전체 취업자 증가세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청년층의 경우 올해 1분기 실업률이 10%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내수회복세, 청년대책 등으로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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