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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12명 키우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양육을 위한 정부 보조금으로 가슴확대수술을 받고 명품백을 사며 해외여행, 문신 등 보조금을 엉뚱한 곳에 사용한 여성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여성과 남편은 무직이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 썬’ 등 영국언론은 아이 12명을 키우는 아이 엄마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공개하며 정부보조금은 아이를 위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영국 랭커셔주 스켈머스데일에 사는 여성 A는(33)은 12자녀를 낳고 남편과 복지수당 약 4만 파운트(약 6858만원)를 지원받아 생활한다.
그녀와 남편은 무직으로 현지 언론은 방이 5개가 있는 넓은 고급 주택에 살며 휴가철이면 해외여행을 다니고 명품 가방을 애용하며 문신하는 등 양육을 위한 보조금이 엉뚱한 곳에 쓰인다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최근 여성이 가슴확대수술로 약 620만원을 지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의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그녀가 “아이들을 모유로 키워 가슴이 볼품없이 변했다”며 “D컵 가슴이 되고 싶다”고 언론과 인터뷰해 불에 기름 부은 꼴이 된 것이다.
이에 시민들은 “복지수당은 가슴확대 수술을 위한 것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수급액이 너무 많다”는 지적과 함께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이들이 성장해서 사회인이 됐을 때 노동력과 연금재원의 확보 등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녀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한 해외여행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복지수당으로 생활하는 부부가 고가의 명품을 애용하고 팔에 커다란 문신을 세기는 것은 아이들에게 돌아갈 몫이 불필요한 곳에 쓰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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