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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알래스카 주지사이자 2008년 대선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이 지난 1월 19일 아이오와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사라 페일린은 트럼프를 무대로 소개하며 "당신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준비가 되어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지지자들에 트럼프가 "IS의 엉덩이를 걷어찰 것"이며, 미국을 위해 "사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라 페일린은 "트럼프가 좌파에게도 우파에게도 골칫거리"라며 "그게 바로 그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사라 페일린의 이번 발언은 뉴욕타임스가 처음으로 보도한 것이다.
페일린은 오랫동안 트럼프를 지지해왔다. 트럼프가 모든 무슬람을 입국 금지시켜야 한다고 발언했을 때도 지지는 변치 않았다. 지난 2015년 8월에는 트럼프가 "경선을 깨부수고 있다"고 상찬했다.
2015년 7월에는 트럼프 역시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페일린을 요직에 등용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온라인 인터뷰 쇼 '더 페일린 업데이트'에 출연해 "나처럼, 페일린 역시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도 그들이 누군지 안다. 하지만 페일린의 지지자들은 매우 충성도가 높다"고도 했다.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를 추격 중인 테드 크루즈의 대변인은 "만약 페일린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면, 슬프게도, 존엄사나 결혼, 낙태 같은 것에 대해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지지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 후보지만 존엄사나 동성결혼, 낙태 등에 대해서는 다른 공화당 보수층과 의견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테드 크루즈는 지난 화요일 이런 트윗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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