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정치/사회] 인재를 외면하는 정당은 생기를 잃는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22 15:47 조회수 : 245 추천수 : 0

본문

o_1a9k1bvd210tl10rrh8m1lsvue1c.jpg

선거는 '지지의 근거를 제공하는 싸움'이다. 유권자들이 호응을 보낼 만한 일을 누가 더 많이 하느냐의 경쟁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이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데 나름의 합리적 이유를 갖도록 해주면 성공하는 선거 캠페인이 된다. 새로운 인물 영입도 대표적 지지 근거로 작용한다. 인재를 영입하면 정당이 변화한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이다. 영입된 인물은 정당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도 하게 된다.

어떤 정책이나 공약을 발표하려면 그 말을 더 믿게 만드는 사람이 말해야 한다. 메시지를 신뢰하도록 만드는 메신저가 있어야 한다. 가수가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하면 믿기 힘들 듯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없는 사람은 반복적으로 말을 하더라도 별 효과가 없다. 군 출신이 안보를 얘기해야 먹히고, 외교 전문가가 국제관계 얘기를 해야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책보다 사람이 먼저다. 정당이 선거공약을 내놓기 전에 해당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 효과가 있다.

2012년 총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종인 전 장관을 불러왔고 경제민주화를 말하게 했다. 또 대선 과정에서는 안대희 전 대법관을 영입했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을 수사했던 인물에게 정치 개혁을 맡겼다. 메시지를 더 믿을 만하게 할 메신저들을 먼저 받아들인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러한 인물 영입이 지지의 근거로 작용했다.

4월 총선을 앞둔 지금 각 당의 인재 영입전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이기고 있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 임원이 된 양향자씨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자라 IT 신화를 만들어낸 웹젠 이사회 의장 김병관씨 사례는 사람들의 관심을 샀다. 박근혜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의 멘토이기도 했던 김종인 전 장관의 영입은 그간의 영입인물이 신선하긴 하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은 스토리, 참신성, 중량감, 의외성 등의 조건들을 채웠다. 인물 영입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 당의 분열 이슈의 부각을 약화시키고 있을 정도다.

반면 새누리당은 인재 영입에 소극적이다. 김무성 대표는 특별히 인재 영입이 없다고까지 말한다. 상향식 공천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재 영입은 일정 부분 전략공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그간 전략공천은 없다고 강조해온 김 대표로서는 자칫 모순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을 선호하겠지만 물갈이와 새 인물의 영입도 원한다. 이렇게 충돌하는 대중의 이중적 요구를 수행하는 게 정치인의 일이다. 정치엔 0과 100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1에서 99까지 무수한 해법이 존재한다. 이를 찾아내는 것이 정치력이다.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나라들이 강대국이 되었다. 로마는 전쟁을 치른 후 식민지에서 끌고온 노예에게 10년이 지나면 자유를 줘 역량을 발휘하게 했다. 한때 적이었던 카르타고 지역 출신을 로마의 황제로 맞이하기까지 했다. 오랑캐 족속의 인물을 황제로 세운 것이다. 몽골은 정복지의 종교를 인정하며 차별하지 않았다. 종교가 무엇이든 몽골제국 안에서 인재들이 일할 수 있게 했다. 미국은 전 세계의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여왔기 때문에 패권국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당도 마찬가지다. 인재가 흘러들어오면 정당은 살아난다. 인재를 외면하면 그 정당은 생기를 잃는다. 만약 그간 정당이 자체적으로 인재를 양성해왔다면 영입을 안 해도 된다. 하지만 양성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영입이 없다면 변화를 거부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사회정치/사회 목록
정치/사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40 앞으로자녀들에게집물려줄수없는이유는??? 인기글 마일드멘붕 01-22 394 0
1439 새누리당이준석위원과안철수의원중노원병지역의승자는과연누규???? 인기글 마일드멘붕 01-22 406 0
1438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 인기글 마일드멘붕 01-22 534 0
1437 너도나도 ‘1000원 커피’ 로불황이 지속되는 시장에서 살아남… 인기글 마일드멘붕 01-22 564 0
1436 “실손보험 허위청구” 보험사기 급증 인기글 콜라뚜껑 01-22 576 0
열람중 인재를 외면하는 정당은 생기를 잃는다~!! 인기글 콩이랑복어랑 01-22 246 0
1434 중국은 미국보다 더 심한 채무 경제 붕괴를 앞두고 있다~!… 인기글 콩이랑복어랑 01-22 744 0
1433 재벌가에선출세공식은 어디까지나 원만한 결혼관계가 유지될 때 성… 인기글 마일드멘붕 01-22 552 0
1432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탈당선언~! 인기글 홍탁찌개 01-22 329 0
1431 한국은 미흡한 민주주의로 전락!!! 인기글 홍탁찌개 01-22 678 0
1430 새누리 이준석, 안철수 지역구 노원병 출마 선언~!! 인기글 엄마나취직했어 01-22 429 0
1429 여성 손님과 말다툼 중 뜨거운 물을 부은 중국의 한 음식점 남… 인기글 홀포텐시 01-22 468 0
1428 신해철 수술 의사...최근 수술한 외국인 환자가 숨졌다?!! 인기글 엄마나취직했어 01-22 576 0
1427 초등학생 아들 시신 훼손한 아버지, 살인 혐의 적용!!! 인기글 엄마나취직했어 01-22 558 0
1426 생후 7개월 아들 집어 던져 ---엄마 사전구속영장 !! 인기글 엄마나취직했어 01-22 733 0
1425 한국인은 걱정이 넘 많다~~~!!! 인기글 삼계꼬닭 01-22 312 0
1424 한국인은 점점 책을 안읽는다~~@!!! 인기글 삼계꼬닭 01-22 284 0
1423 미국 노스다코타 주~유전터졋다!! 인기글 양파링 01-22 1008 0
1422 전쟁으로15살에두아이의엄마가돼버린어린엄마~~ 인기글 뱌르미 01-22 1147 0
1421 세상에 일찍 나온 조산아 쌍둥이들이 서로 손을 꼭 붙잡고 정말… 인기글 뱌르미 01-22 984 1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2104682/35000
  • 전문가 귀미요미 939154/20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779414/4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766781/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81958/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52941/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766781/4000
  • 밀리터리 asasdad 669/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하얗
  • RICA
  • 1992
  • FROM
  • ㄱㄹ
  • 나루히나
  • 진짜
  • 홍대
  • 19
  • 400
새댓글
  • 금일 방문수: 1,627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