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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24일 새누리 당사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조선일보 1월21일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위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초등학교부터 11년간 자라온 노원병에서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며 “오는 24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출마의 변을 남겼다.
이 전 위원의 출마는 그동안 예상되온 수순이었다. 선거법에 따라 출연중이었던 JTBC '썰전'과 TV조선 '강적들'에서도 하차했다. 현행 선거법 상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방송 출연이 금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노원병의 출마를 권유했다.
이 전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선거사무실 공사 현황과 노원병이 내려다 보이는 수락산에서 찍을 사진 등을 올리며 직간접적으로 자신이 이 지역에 출마할 것임을 나타냈다.
이 전 위원은 지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와 상대해야 한다. 거물이지만, 여론 조사 결과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조선일보 2015년 10월28일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지난 24~26일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는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준석-안철수-노회찬 3자 대결시, 이준석(39.1%), 안철수(28.9%), 노회찬(15.4%) 순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6.5%였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알앤써치는 “이 전 비대위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안 의원은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며 “40대에서는 안철수 의원(28.4%), 노회찬 전 의원(24.8%) 지지율의 합계가 53.2%로 야권 지지가 과반을 넘었다”고 했다.
그러나 노회찬 전 의원은 다른 지역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중앙일보 1월21일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창원 성산 출마설이 나오고 있어 3자 대결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노 전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창원 출마를 요구하는데 2월 설 전까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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