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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리 페이스북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사회 지도층 인사들로부터 술시중 강요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실명을 밝힐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매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한다"며 자신 역시 제2의 장자연 사건 피해자라고 전했다.
그는 방송계, 정계, 재계 고위인사들을 거론하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했고 술 시중을 들라 했다.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으며,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네가 돈 없고 TV에도 안 나오면 여기에라도 잘해야지’라며 웃었다. 그래놓고 지금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현재는 삭제된 게시글에는 여러 실명이 언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인물들이 학계 출신 현 정부 장관급 인사, 방송인 출신 전 국회의원, 대기업 임원 등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매리의 SNS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자신을 이매리라고 주장한 누리꾼의 댓글이 남아있지만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댓글에는 녹취와 명단이 존재하고, 한 남성이 3천만 원으로 자신의 회유하려 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이후 이매리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오는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피해 관련 자세한 내용을 밝힌다고 전한 상황이다.
정의연대 관계자는 블로그를 통해 “4월 초 카타르에서 귀국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앞둔 이매리 씨의 신변을 보호해야 한다”며 만약 이매리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현 정부와 한 대기업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35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면서 그동안 이매리가 언급한 고위 인사들을 겨냥해 올린 페이스북 글을 나열했다. 이매리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2&aid=0000889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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