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호성 "박근혜 지시로 최순실에게 기밀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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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8 10:16 조회수 : 399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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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확보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통화 녹음 파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 초안을 전달하라는 지시 사항도 녹음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내용도 있다고 전해지는데, 검찰도 깜짝 놀랄 정도의 말투였다고 합니다.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검찰은 문고리3인방 중 하나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합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업무용 및 개인용 휴대폰 여러대를 확보했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 휴대폰에서 정 전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를 녹음한 파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들 파일 중 일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에게 국가기밀 전달을 직접 지시한 정황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검찰은 정 전비서관을 추궁해 "대통령이 연설문 초안 등을 최순실씨에게 전달해 의견을 들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정 전비서관의 휴대폰에는 최순실씨가 정 전비서관과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 내용을 상의한 내용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는 최씨가 상사로서 정 전 비서관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말투라 검찰 수사관들도 깜작 놀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조만간 문고리 3인방 중 나머지 2명인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도 불러 이들도 최순실씨 국정개입을 도왔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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