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박 대통령, 세월호 '구명조끼 질문' 순수한 궁금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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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9 11:54 조회수 : 35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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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김장수 주중대사 옹호 발언 ㆍ유선 아닌 서면보고 이유엔 “청와대에 물어보라” 답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68·사진)가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당일 여러 차례 직접 보고를 받고 “선창을 깨서라도 아이들을 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슈가 된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사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시했다고 강조한 것이다. 김 대사는 이날 주중 한국 대사관에서 베이징 특파원들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선 보고 때 박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받았고 6, 7차례 전화가 오가며 지시를 했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이 전원 구조 오보를 심하게 질책했고 선창을 깨서라도 다 구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참사 당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던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질문해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 대사는 이에 대해 “대통령이 이노센트 와이(innocent why·순수한 궁금증)라는 입장에서 물어 본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이노센트’라는 영어 단어의 철자를 일일이 불러가면서 설명했다. 선창을 깨서라도 구하라는 지시가 전달됐느냐고 묻자 “당연히 전달됐을 것”이라면서도 “구두에서 구두로 전달돼 활자화 안되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 긴급한 사고를 왜 대면이나 유선이 아닌 서면으로 했느냐는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겠다”며 “청와대에 정확한 자료를 요청해보라. 그 이상은 발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 대사는 세월호와 관련된 답변에 대해 오프더레코드(비보도) 요청을 했으나, 특파원단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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