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황교안 AI 확산 방지 총력...매번 뒷북치는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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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8 13:34 조회수 : 429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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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와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앞으로 1주일 동안 AI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AI 관련 민관 합동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방자치단체, 중앙부처와 농가는 긴장의 끈을 계속 이어가면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오늘부터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 제가 가급적 매일 참석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농식품부장관과 함께 AI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10월28일 첫 검출 이후 2주가 지난 11월 11일 첫 대응책을 내놓는 등 초동대처 실패의 모습을 또다시 보여줬다.
정부는 지난 23일에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그동안 살처분으로 도살처분된 가금류가 전국 2600만 마리를 넘어섰고 계란가격은 한달 새 40% 가까이 치솟았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계란은 서민의 음식”이라며 “계란 하나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게 만드는 이 정부가 얼마나 무능한지 한 번 더 보여주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지 오래됐는데 이렇게 무능한 사람을 장관으로 만들어놓으니 AI방역 하나 제대로 못하는 나라가 됐다”며 “농식품부는 절절하게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AI는 이미 농가의 재난을 넘어 국가적 재난이 되고 있다”며 “제2의 메르스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초기 방역 대응에 실패한 모습은 물론이고 아직도 확산 경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며 “세월호, 메르스에 이어 AI사태까지 국가적 재난에 컨트롤타워 부재가 매번 야기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박 부대표는 “황교안 총리는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교훈이 없는 것 같다”며 “황교안 총리가 있어야 할 곳은 민생현장이지만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부대표는 “AI 대응을 진두지휘할 최고 책임자는 황교안 총리”라며 “그 어느 것보다 고통받는 민생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SNS에서는 “말로만 하지말고 직접 현장을 누비며 밀어붙여봐라”, “말은 나도 할 수 있다”, “이미 닭 죽을만큼 죽었다, 산이 다 타고 없는데 진화총력과 같은 맥락이다”, “능력은 의전밖에 없는데 뭘 하겠냐? 책임지고 물러나라”, “퍼질대로 퍼지고 나서야 강력대응 총력대응한다는 정부, 그래놓고 별다른 일 안 함”, “다 털리고 입으로 누가 못하나”, “뒷북치십니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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