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이경실 남편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이경실 남편 A씨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공개 등을 청구했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에게 직접 합의를 종용하고 이미 법정에서 인정한 공소사실을 언론에서는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지인의 아내 B씨 등과 술을 마신 후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자신의 차에 태운 뒤 B씨의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