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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80)과 신성일(79) 부부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엄앵란이 유방암 판정을 받은 뒤여서 이목이 집중된다. 엄앵란은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술 일정을 미루고 녹화장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남편인 신성일이 동행해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함께했다.
동아일보는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 4층 ‘나는 몸신이다’ 녹화장에 엄앵란·신성일 부부가 손을 잡고 함께 녹화장에 나왔다고 13일 보도했다.
엄앵란은 2주 전인 지난달 29일 이 프로그램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종양은 오른쪽 유방에서 발견됐다. 크기는 1㎝정도이며 다른 부위에 전이 되진 않았다. 엄앵란은 곧바로 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예정된 녹화를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일정을 미뤘다.
12일 진행된 녹화에서 엄앵란은 차분히 대화를 이어갔다. 출연진에게 초콜릿과 박하사탕을 나눠주기도 했다. 신성일은 녹화가 끝날 때까지 12시간이 넘도록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녹화가 끝나자 신성일은 엄앵란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건넸다. 신성일은 매체에 “지난번 녹화 뒤 아내가 담담하게 유방암이라는데 초기라 괜찮다고 말했다”며 “전화를 끊고 나니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않는 듯했다”는 속내를 밝혔다. 그는 또 엄앵란이 수술하는 동안 곁을 지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엄앵란은 녹화를 마친 13일 오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쾌유를 바란다는 응원 댓글을 이어갔다. “수술 잘 받고 쾌유하길 바란다” “신성일·엄앵란 부부 함께한 모습 보기 좋다” “신성일도 아내가 아프니 정신차렸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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