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걸그룹/연예인] 오늘자 구글메인 : 윤동주 탄생 93주년
상세 내용 작성일 : 17-09-03 20:43 조회수 : 286 추천수 : 0

본문

blog-1293667642.jpg
blog-1293667648.jpg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시, 윤동주)








-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어버렸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어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란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히 아슬히 멋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벌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덟어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세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1941년 11월 5일




유언



-윤동주


후언한 방에
유언은 소리 없는 입놀림.

바다에 진주캐려 갔다는 아들
해녀와 사랑을 속삭인다는 맏아들
이 밤에사 돌아오나 내다 봐라―

평생 외롭던 아버지의 운명
감기우는 눈에 슬픔이 어린다.
외딴 집에 개가 짖고
휘양찬 달이 문살에 흐르는 밤.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 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
.
.
.
한 권의 책속에 하나의 세계가 :있고 여러 가지 인생이 에이스안마있다. 추울 때는 춥다고 해서, 오늘자베스트안마더울 때는 덥다고 해서 일을 하기 싫어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 사람을 얻을 수 있고 사람을 얻으면 캐슬안마돈과 기술도 윤동주따라옵니다. 모든 세대는 부산고구려예전 패션을 비웃지만, 새로운 구글메인패션은 종교처럼 받든다. 풍요의 뒷면을 들추면 반드시 빈곤이 있고, 빈곤의 뒷면에는 우리가 :찾지 못한 풍요가 숨어 있다. ​그들은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어떤 오늘자교훈을 펄안마얻으려고 한다. 다음 세기를 역삼안마내다볼 때, 다른 이들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될 것이다. 저곳에 천명의 군주들이 있다. 그곳에 오직 베토벤만이 있다. 슈퍼맨안마 단순한 선함이 베스트안마아니라 윤동주목적있는 선함을 가져라. 정직한 사람은 부산해운대고구려국민들에게 권력을 행사하면서 탄생쾌락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사람을 :무작정 기다리기는 답답하고,먼저 다가가기는 어렵고, 내 모든 것을 보여주기에는 언제 해운대룸싸롱뒤통수 맞을지 몰라 무섭다. 온 세상이 암울한 어둠뿐일 때도 우리는 온 몸 던져 :싸우거늘 희망이 있는 싸움은 진실로 행복하여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873086/35000
  • 전문가 귀미요미 828563/20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760075/4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749028/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66514/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49540/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749028/4000
  • 밀리터리 asasdad 633/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
  • 1
  • c
  • 스타
  • 2
  • 6
  • s
  • A
새댓글
  • 금일 방문수: 10,251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