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댄스] 안전불감증~ 웬디, 2.5m 추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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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6 15:24 조회수 : 1,48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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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수지기자] '레드벨벳' 웬디의 리허설 동선은 간단했다. 가 전부였다. 하지만 터널은 좁고, 어두웠다. 그 흔한 (형광) 마킹 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무방비 상태에서 2.5m 아래로 추락했다.
웬디는 이사고로 최소 전치 6주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골반과 손목이 골절됐고, 오른쪽 광대뼈에는 금이갔다. 온몸에는 다수의 타박상을 입었다. 회복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SBS의 안전 불감증은 계속됐다. 관계자는 "웬디 사고 이후에도 여러 그룹들이 2층 터널에 올라갔다"며 "현장에 소식이 퍼진 이후라 다들 불안에 떨며 공연을 진행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SBS 가요대전은 매년 허술한 무대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올해는 안전불감증까지 더해져, 레드벨벳에게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안겼다.
더 큰 문제는, 사고를 수습하는 태도다. SBS 측은 사고 직후 출연진 변동에 따른 시청자 사과를 건넸다. 웬디에게는 "빠른 쾌유를 바란다"라는 말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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