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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런던을 찾은 해외팬들
"한국의 그룹 방탄소년단, 왜 좋아요?"
이같은 물음에 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독일, 미국 등 수많은 해외 각국에서 모여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들이 다양한 답변을 내놨다.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양일간 약 12만명의 아미들이 모였다. 이들은 각각 150분간 이어지는 공연에서 영상만 나오는 시간에만 잠시 앉을 뿐 모두 일어나 떼창을 하고 방탄소년단의 본명을 연호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뉴스1은 방탄소년단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취재하며 다양한 국적의 아미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들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1일 런던 워십 스트리트에 위치한 팝업스토어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이던 네덜란드 셰런(31)은 "방탄소년단의 젊은 에너지가 정말 좋고, 무대 위에서 핫한 모습에 반했다"며 "그들의 캐릭터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영국인 디디(20)는 "무엇보다 스캔들이 없는 것이 좋다"며 "유명한 팝스타들이 몰고 다니는 스캔들에 실망할 때가 많았는데, 방탄소년단은 스캔들도 없고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미들이 모여있는 곳에는 가족 단위의 팬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팝업스토어에서도 딸, 사촌과 함께 방문한 가족 아미가 있었다. 딸 미아(17)는 "내가 방탄소년단을 엄마와 사촌에게 소개해줬다. 나 역시 친구들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알게 됐는데 너무 좋아서 엄마한테도 알려줬다"며 웃었다.딸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도나(43)는 "우리는 이 티켓을 구하기 위해 정말 오래동안 노력했다. 사실 지난해에 방탄소년단이 영국에 왔을 때는 티켓을 구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티켓을 구해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적의 4인 역시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퍼포먼스가 최고고, 음악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모두가 혼자 공연을 보기 위해 런던에 왔으나 '아미'라는 공통분모로 친구가 되어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날 웸블리 공연장에는 더욱 수많은 아미들이 모였다. 독일에서 온 산치나(23)는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했다. 그는 "독일에서 온 아미고 한국 이름은 선화다"며 "방탄소년단은 5년 동안 좋아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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