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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또 한 명의 선수가 뒤늦게 이적시장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ESPN.com』의 닉 프리델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 불스의 'The Flash' 드웨인 웨이드(가드, 193cm, 99.8kg)가 이적시장에 나올 예정이라 전했다.
웨이드는 시카고와 계약을 해지할 것이 유력하다. 이번에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웨이드마저 시카고를 떠나게 된다.
웨이드는 지난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웨이드는 시카고 잔류를 택했다.
시카고에 남을 경우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2,38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시장에 나갔다면, 웨이드가 2,3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긴 어려웠을 것이다.
금전적인 면에서도 많은 연봉이 보장되어 있는 만큼 남기로 했다.
그러나 웨이드는 계약내용보다는 시카고의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미 버틀러(미네소타)가 남았다면, 웨이드는 큰 무리 없이 시카고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카고는 웨이드가 남은 이후 버틀러를 트레이드했고, 재건사업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
레존 론도와의 계약도 보장되지 않은 조건을 활용해 결별했다.
웨이드가 잔류하는데 버틀러의 존재가치는 결코 적지 않았다.
버틀러가 포진하고 있어 웨이드가 공격에서 좀 더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웨이드도 30대 중반인 만큼 이제는 보조적인 득점원으로 나서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었다.
둘 모두 외곽슛이 취약한 만큼 공존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웨이드는 자신이 잔류하는데 버틀러가 큰 존재였다.
웨이드는 지난 여름에 계약기간 2년 4,700만 달러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데뷔 이후 줄곧 뛰었던 마이애미 히트와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했고, 처음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러 팀과 협상을 가졌지만, 웨이드의 마음은 애당초 시카고로 기울어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가 플레이오프에 오르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달 초에 웨이드는 계약해지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카고가 더 이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아닌데다 팀의 간판인 버틀러마저 떠나면서 홀로 남게 된 만큼 웨이드는 계약해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웨이드는 다소 늦었지만, 시장 마감에 앞서 시카고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웨이드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여러 팀들이 달려들 수도 있다.
백코트 전력보강을 고려하고 있는 팀은 물론 우승에 도전하는 팀들이 구미를 흘릴 만하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8.3점을 올린만큼 여전히 주전 선수로 손색이 없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 웨이드 영입전에 충분히 뛰어들 만하다.
뿐만 아니라 웨이드가 상황에 따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휴스턴 로케츠로 향할지도 관심사다.
클리블랜드와 휴스턴에는 각각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폴이 포진하고 있다.
웨이드는 제임스, 폴, 카멜로 앤써니(뉴욕)과 상당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들과 한솥밥을 먹게 될지도 주목된다.
이들 중 앤써니가 트레이드로 휴스턴행을 고집하고 있는 만큼 웨이드가 만약 휴스턴에 가세하게 된다면, 휴스턴의 전력은 기대 이상으로 상승하게 된다.
클리블랜드도 마찬가지다. 슈팅가드 전력이 다소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제임스와 웨이드는 이미 마이애미와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는 만큼 상당한 경기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웨이드는 이번 여름에 시장에 나오게 될까. 시카고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후에 어느 곳에 새둥지를 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30006
과연 웨이드 몸값을 감당하고 영입할 팀이 있을까요 ,,,
- [닉네임] : 김밎[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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