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사제들'이 개봉 4일 만에 1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오늘(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6일부터 어제(8일)까지 140만 6,073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60만 4,749명.

'검은 사제들'은 11월에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의 개봉 첫주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3년 11월 개봉한 '친구2'의 스코어 137만을 훌쩍 넘어선 것.

또 '국제시장(개봉 첫주 155만)',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첫주 127만)' 등 역대 천만 영화보다 높은 스코어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의 강렬한 연기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