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영화 '검은 사제들'(장재현 감독, 영화사 집 제작)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개봉 첫날인 5일 19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검은 사제들'의 누적 관객수는 19만7584명으로 집계됐다.

김윤석은 이번 작품에서 김신부 역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김신부는 평소 자신을 따르던 소녀가 교통사고 이후 악령에 씌인 모습을 보고 최부제(강동원 분)의 도움을 받아 소녀를 구하기 위해 구마예식을 진행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윤석은 극 중 교단의 눈 밖에 나 다소 문제적이라고 평가되는 김신부의 다소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소녀를 구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극에 끊임없이 긴장을 불어넣으며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장면을 선보인 김윤석은 개봉 전부터 차곡차곡 쌓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다소 접하기 어려운 사제의 모습을 200%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관객들에게 강력한 울림을 선사한 김윤석은 한국 영화에서는 그 동안 생소한 미스터리 한 소재들을 자유자재로 연기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의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했으며 영화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단편 '12번째 보조사제'(14), '버스'(10)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장편연출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