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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 안장대상심리위 "순직 인정"…11∼13일 장례식 후 대전현충원으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3년 만에 유해를 찾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장례식이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러진다.
고 교사는 직무수행 중 순직한 것으로 인정받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발견된 단원고 고창석 교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고창석 교사의 가족은 11일 오전 목포신항에 있는 고창석 씨의 유해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이날 국립묘지 안장대상심리위원회가 고 교사를 순직공무원으로 인정한 뒤 유족들은 곧바로 장례식을 결정했다.
순직공무원은 국립묘지법에서 정하는 직무에 준하는 위험한 직무수행 중 사망 또는 부상해 안장대상심리위원회에서 대상자로 인정받아야 하는 등 대통령령이 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고 교사의 장례식은 앞서 유골을 수습해 떠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 사례처럼 간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운구차가 목포신항을 한 바퀴 돌고, 남은 미수습자 가족들과 수습 활동을 함께한 현장 작업자들에게 인사한 뒤 목포신항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께 목포를 떠난 뒤 서울로 이동해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일반장 형태로 사흘장을 치른다.
장례를 마치면 13일 오전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하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한다.
고창석 교사는 2014년 4월 16일 당시 세월호가 침몰할 때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빨리 나가라"고 외치던 모습이 목격됐다.
고 교사의 유해는 올해 5월과 9월 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 중 수습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중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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