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자유)] 세입자의 설움..하아..너무하네요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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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2 15:13 조회수 : 64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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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눈팅만 5년 6년 정도 한 것 같은데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첫 글이 답답한 내용의 글이라 아쉽지만..어디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남기게 됐네요..ㅠㅠ
LH전세자금대출을 받아 방2개짜리 전세집에
9개월 된 아들과 와이프 셋이서 한 방에 살고 있고 나머지 방 하나에는 고양이 5마리가 살고 있어요.
그러다 저번 주 저 혼자 제주도 출장을 갔다가 오늘 돌아왔는데요.
어젯 밤 와이프와 아들만 있는 방에서 물이 막 새기 시작했어요. 비도 안오는데 말이죠..
놀란 와이프가 윗 층에 사는 주인집에 가서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니
주인할머니가 욕실에 물을 계속 틀어놓고 깜빡했다고 그냥 수건으로 닦고 물을 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그렇게 하고 나서 굉장히 많은 양이 아니지만 새벽 내내 뚝뚝 떨어지고 아침까지 물이 고여있었다 와이프가 말 하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창문도 다 열어놓고 선풍기로 돌려가며 말려보는데
이상한 약품냄새가 진동하면서 악취가 심하게 났어요.
하루종일 말려보다 밤이 되서 더 심해지자 주인할머니한테 전화했더니 화를 막 내네요..
자기가 실수를 좀 했는데 어떻게 해달란거냐
피해보상을 해달란 거냐 방을 빼겠다는 거냐 둥둥
그런게 아니고 일단 오셔서 보시고 어떻게 해야 할 지 같이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화만 내시더라구요..
말리는 것 밖에 방법이 더 있냐..계속 무한 반복이구요..
그래서 사람이 자는 방에서 이렇게 악취가 나는데 애기도 있고.. 어떻게든 해봐야 할 것 아니냐 했더니..
나가서 잘 곳을 마련해 달라는 거냐? 라면서 또 몰아새우더라구요.
저는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셔서 일단 보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보자고 했더니
사람 그렇게 안봤다 나이먹은 사람이라고 자기를 몰아새운다고 계속 감정적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한참을 얘기하다가 결국 그럼 제가 알아보고 해결할테니 알고 있으라 했더니 끊어버리시더라구요.
자기가 실수는 했지만 어떡하냐 참아라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이거ㅠㅠ 세입자라고 무조건 참아야 하는건가요ㅠㅠ
3줄요약
1.위층의 주인 할머니가 욕실에 물을 계속 틀어놈
2.우리집 안방에 물을 많이 새서 악취와 함꼐 벽지가 상함
3.실수했으나 참아라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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