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자유)] 경기도 말라리아환자 감소세…매개모기 출현은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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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1 17:16 조회수 : 561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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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와 매개모기 개체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매개모기의 출현 시기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TV 제공]
5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통계자료를 보면 도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는 2013년 228명에서 2014년 311명, 2015년 417명으로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2016년 381명, 지난해에는 305명이 발생했다.
도 보건당국이 유문등을 통해 채집한 모기 중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중국얼룩날개모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3년 45.0%에서 2014년 38.4%, 2016년 27.2%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인 뒤 지난해(27.3%)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얼룩날개모기 첫 채집 시기는 28주차(7월 2주차)로, 평년의 33주차(8월 2∼3주차)보다 빨라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로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모기 출현 시기가 앞당겨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도는 올해도 말라리아 감염 환자 방지와 말라리아 조기 퇴치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고양 등 경기북부 7개 시·군을 중심으로 모기 밀도조사에 들어간다.
매년 도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의 70%가량은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하다.
도민에게도 기온이 점차 올라가는 만큼 미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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