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한 사업가가 자신의 단골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3,000달러 (약 320만 원) 를 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이다.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주 벨뷰시의 브리프 인카운터 카페의 8년 단골 손님인 59세의 실버타운을 운영하는 사업가 드웨인 클라크은
이날도 여느 때처럼 달걀 요리, 베이컨 등이 포함된 브런치 메뉴를 주문했다.
총 식사 가격은 39.6달러 (한화 약 4만 원) 가량이었다.
그런데 클라크가 낸 팁은 그것을 훌쩍 뛰어넘는 3,000달러 (약 320만원) 이었다.
식사를 마친 클라크는 계산서 뒤에 메모를 써 내려갔다.
당신들은 최고입니다.
내가 7살일 때 어머니가 이런 음식을 해주길 저는 바랬었죠.
하지만 우리 가족은 너무 가난했고 크리스마스를 누릴 만한 돈도 없었어요.
이 돈으로 모든 직원분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클라크는 이날 근무하고 있던 직원 줄리 윌슨에게 팁과 영수증을 조용히 남겼다.
하지만 너무 바쁜 점심 시간대여서 줄리는 그의 선물을 눈치채지 못했다.
오히려 너무 팁이 많아 누군가 분명히 실수했다고 확신했지만, 뒤늦게 편지를 발견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레스토랑 측이 카드사에 연락해 추적한 결과, 이 선물을 준 사람이 단골 손님 클라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레스토랑 주인 멜라니 바드는 "클라크는 우리의 훌륭한 고객"이라며 "그가 준 선물은 직원 12명이 똑같이 나눌 예정"이라고 산타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클라크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무언가를 베풀고 싶었다"며 "돈의 액수가 아니라, 선물을
주고 편지를 쓰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속 뜻을 전했다.
클라크의 어머니는 살아생전 홀로 네 형제를 먹여살리기 위해 식당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닉네임] : 최진수1[레벨]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