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녀가 공무원이라는 신분에 걸맞지 않게 너무 도발적이고 섹시한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낮에는 공무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클럽 DJ'로 활동하는 엘레노라 베르비츠카야(30)가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르비츠카야는 최근 자신이 DJ로 활동하는 클럽 행사의 홍보를 위해 포스터를 촬영했다.

포스터 속 베르비츠카야는 속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를 입고 도발적인 포즈를 취했는데 이에 대해 회사가 “너무 선정적”이라며 도덕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직장에서 해고까지 된 베르비츠카야는 현재 해고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의 변호사 맥심 유신은 “그녀는 잘못한 게 없다. 러시아 헌법에도 도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며 “단지 자신의 취미생활을 충실히 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녀는 부적절한 옷을 입지 않았으며 모든 사진 촬영은 여가시간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르비츠카야와 직장의 문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