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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씨가 배우 주진모의 사생활 유출건을 자신이 자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언론인과 정치인, 연예인과의 친분을 주장했다.
조주빈씨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형·동생하는 사이라며 통화 녹음도 들려줄 수 있다”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것도 나다” 등의 발언을 했다.
전문가들은 유명인을 언급하며 과시욕을 드러낸 점이 왜곡된 열등감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조주빈씨는 회원 수가 수만 명에 달한 박사방의 성행을 자랑스럽게 진술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조주빈씨는 25일 경찰서를 나와 취재진과 마주해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 등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사과하느냐’ 등 다른 추가 질문에는 일체 답변하지 않은 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조주빈씨가 자신이 자행했다고 주장한 주진모 사생활 유출건은 지난 1월 여론을 들썩이게 했다.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1월 7일 입장을 내고 “최근 주진모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추가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나온 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진모와 톱배우 ㄱ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라며 이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일부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대화 내용은 전반적으로 저급했다. 이들은 몇몇 여성의 사진을 공유하며 마치 품평회를 하듯 성적 대화를 일삼았다. 주로 여성에 대한 프로필을 공유한 뒤 평가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식이다. 추가로 공개된 다른 대화 내용에는 배우 ㄴ씨과 ㄷ씨가 바, 클럽 등지에서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즐긴다는 내용도 암시돼 있다.
주진모의 소속사는 대화 내용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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