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진선미 장관에게서 전두환 모습 떠올라"
"앞 뒤 없는 강요정책이 남녀 갈등 키우고 있는 꼴"
방송 프로그램의 다양한 외모 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
“(2-1) 성인 화장품 광고에서 획일적 외모기준이 무분별하게 강조되고 있어”
“(2-2) 비슷한 외모 출연자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합니다”
“(2-4) (방부제 미모 등) 연령과 관계없이 외모적으로 젊음 강요하는 연출 표현 자제”
“(3-3) (기상캐스터 사례) 지나친 화장, 신체노출 하지 않도록 합니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가 지난 12일 각 방송사에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배포했는데 내용이 성평등을 앞세워 과도하게 생각과 표현의 자유를 통제하려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여가부가 배포한 50페이지에 달하는 가이드라인에는 기상캐스터의 의상을 지적하며 “지나친 화장, 밀착 의상, 신체 노출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라는 등의 구체적인 금지사항을 적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가부 가이드라인에는 ‘프로그램 기획 및 섭외 단계’와 ‘프로그램 제작 및 편집 단계’까지의 구체적인 체크리스트까지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가이드라인이 공개되자 인터넷상에서는 “성평등은 이해하겠지만 정책을 무기삼아 정부가 과도하게 표현의 자유와 인간 본성과 본능적 욕구·권리까지 억압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컨대 가이드라인에는 “스포츠경기에서 선수를 소개할 때 남성은 ‘태극전사’로 소개하는 것이 남성을 능력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점검의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성(性)별의 차이는 보지 못한 채 차별만 조명하는 행태로 과도한 피해의식과 적대심만 심어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한 누리꾼은 “진선미 장관을 보면 과거 보도지침을 내렸던 전두환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양성평등은 단순한 피해의식과 보상심리로 이룰 수 있는 게 아닌 환경조성이 우선인데, 앞뒤없는 정책들이 성별간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논란에 여성가족부는 “방송사, 제작진들이 방송현장에서 자율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규제나 통제라는 일부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http://www.mhj21.com/119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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