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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관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역대급 위기에 빠진 가운데서도 직원들의 월세를 지원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5월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체육관을 휴관하며 "한 달 간 매출 0원"이라고 심경을 토로한 양치승 관장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양치승 관장은 현 상황에 대해 "최악"이라며 "체육관 20년 하면서 이렇게 오래 쉬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언제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없으니까. 영업 손실 때문에 개인적으로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또 "폐업한 체육관이 200군데가 넘을 거다"고 업계의 상황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양치승 관장은 체육관 재개장을 앞두고 '근조직' 직원들과 함께 헬스장 단장에 나섰다. 그러던 중 한 직원이 기구로 운동을 하자 "운동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혹여나 휴업으로 인한 지원금 100만 원이 끊길까봐서다.
이후 양치승 관장은 직원들을 따로 불러 "이 사태가 길어지면 너네가 먼저 그만두는 거보다 내가 문을 닫을 수 있다. 나도 체육관을 폐업할 수도 있다. 어떻게 버티겠나. 한 달 동안 수입 한 푼도 없고 나가는 것만 엄청나다. 우리같은 소규모 업체는 한 달을 문을 닫으면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말과 달리 양치승 관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의 한 달 월세인 70만 원을 지원하는 통큰 면모를 보였다. 심지어 한 직원의 집에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가 돈 봉투를 건네는 모습이 모두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계좌에 돈 들어온거 보고 깜짝 놀랐다"는 직원들의 말에 양치승 관장은 "그만 얘기해라"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직원들은 양치승 관장을 위해 무한리필 뷔페를 대접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양치승 관장은 "직원들이 밥을 사주는 건 처음"이라며 그 또한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에 가슴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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