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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5일(현지시간)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 중 한 곳이자 세계적인 문화 유산인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휩싸이자 전 세계 정치·종교계 인사들이 충격과 함께 비탄에 빠진 프랑스 국민을 위로하는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라며 "우리 모두의 상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다.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라며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 마크롱 대통령께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각국의 지도자들로 안타까움과 함께 위로를 보냈다.
AP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국민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노트르담은 세계의 중요 보물 가운데 하나다. 우리는 큰 슬픔에 빠진 프랑스 국민을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오늘 밤 프랑스 국민, 노트르담 대성당의 끔찍한 불길과 맞서는 긴급구조대와 마음을 함께 한다"는 글을 올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스테판 자이베르트는 트위터에 "노트르담의 이 끔찍한 모습이 고통스럽다"며 "노트르담은 프랑스의 상징이자 우리 유럽 문화의 상징이다. 우리 마음은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 교황청을 품고 있는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번 화재가 "프랑스와 모든 유럽인들의 마음에 타격을 줬다"며 위로를 보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시 트위터에 "파리의 노트르담은 모든 유럽의 노트르담"이라며 "우리 모두는 오늘 파리와 함께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낭독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최악은 피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 정신의 일부이자, 위대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 그리고 우리의 삶의 중심"이었다고 강조하고 "슬픔이 우리 국민을 뒤흔든 것을 알지만 오늘 나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면서 대성당의 화재 피해 수습과 재건을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첨탑 주변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염에 휩싸였고, 지붕의 상당 부분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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