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딸의 사진을 자신의 모습인 것 처럼 가장하여 젊은 남자들과 인터넷을 통해 연애를 해오던 38세의 중국 여성이 사례가 중국의 언론에 보도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2년부터 인터넷 채팅에서 남자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딸의 사진으로 프로필을 꾸미고 출생 연도를 1992년으로 표시하여 많은 남자들과 인터넷을 통해 채팅을 즐겨왔던 평범한 중국인 아줌마 외모의 장리씨.

그녀는 실제 생활에서는 충칭과 상하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들게 사는 중년 여성이지만, 인터넷 세계에서는 아름답고 젊은 여성이었다.

그리고 자신보다 9세 어린 가오푸 (가명)란 젊은 남자를 유혹하여 실제로 만남을 가진 뒤 남녀 관계를 갖는데에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 상상했던 모습과 너무 다른 장리의 모습에 실망한 가오푸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고향에 돌아가야 한다는 거짓말을 한 뒤 잠적해 버리고 만다.

그리고 가오푸를 자기 남자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가오푸의 고향집까지 찾아간 장리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이 가오푸가 꾸며낸 거짓말인 것을 눈치해고 장리의 부모님의 집에서 소동을 부려 결국은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경찰의 중재하에 장리가 가오푸의 집에까지 찾아온 여행 경비를 가오푸의 가족이 변상해 주는 조건으로 둘은 헤어지는데 합의하였다고 중국의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