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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맛남의 광장’ 예산의 아들 백종원과 정준호가 예산 꽈리고추 국수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할 예정이다.
10월 22일(목)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와 게스트 정준호가 백종원의 고향인 충남 예산군에서 30년째 가격 동결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꽈리고추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매주 농어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 중인 ‘맛남의 광장’이 예산 사과에 이어 꽈리고추로 어떤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충청남도 예산은 일조량이 많고 배수가 좋아 꽈리고추 생육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육질이 연하고 맛이 좋아 예산의 특산물로 당당히 자리 잡은 꽈리고추. 그러나 부자재, 운영비, 인건비는 나날이 상승하는데 반해 꽈리고추는 30년째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농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다가 한정적인 레시피로 꽈리고추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이 소식을 들은 백종원과 김동준은 예산의 한 꽈리고추 농가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농민에게 직접 들은 꽈리고추의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에 농민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꽈리고추 레시피가 너무 한정적인 것이 큰 문제”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농민은 백종원과 김동준을 위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꽈리고추 한상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처음 맛본 ‘꽈리고추달걀전’과 ‘삼겹살꽈리고추구이’의 맛에 연구는 잊은 채 폭풍 흡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백종원은 꽈리고추의 매콤함에 푹 빠져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아 현장을 폭소케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요리 연구 시간, 백종원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꽈리고추 시골 반찬’과 ‘꽈리고추 닭볶음탕’를 선보였다. 그는 “예산 시장에 꽈리고추 닭볶음탕 가게를 만들려고 했다”라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백종원 표 꽈리고추 한상 차림을 맛본 정준호는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 같다”며 오랜만에 맛본 고향의 맛에 감동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 또한 “꽈리고추의 재평가”, “밥상의 혁명”이라며 놀라워했다. 정준호를 감동시킨 백종원 표 꽈리고추 시골 반찬과 닭볶음탕 레시피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멤버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예산의 아들 백종원과 정준호가 힘을 합쳤다. 이들은 예산의 명물로 꼽히는 ‘예산 국수’와 꽈리고추를 활용한 ‘꽈리고추 국수’를 준비했다. 두 사람이 준비한 아침을 맛본 멤버들은 얼큰한 국물 맛과 쫄깃한 면발에 “이 맛 그대로 라면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예산군 시그니처 메뉴가 될 거 같다”라며 연신 감탄했고, 정준호 역시 “예산 축제하면 꼭 만들어야겠다”라며 먹방을 선보였다고.
예산군의 시그니처 메뉴가 될(?) 꽈리고추국수 레시피는 10월 22일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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