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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레이드 러너 2049
- 플롯, 캐릭터, 테마 모두 오리지널 영화를 헤치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자연스럽게 발전시켰다. 35년이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만큼 굉장히 깊고, 영리하며 시각적인 충격을 선사한다.
2. 코코
- 정체성과 또 우리가 자라면서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주인공 미겔이 안전한 집을 떠나서 겪는 여행은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알려준다. 등장인물들 또한 우리 모두 잊지 못할 것.
3. 겟아웃
- 겟아웃의 아주 극적인 대화들과 A+급 펀치라인, 그리고 충격적인 폭력들은 올해의 영화에 꼽힐 자격이 있다. 결말 또한 영화 내내 이어진 웃음과 반전에 잘 어울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겟아웃은 백인이 하룻 동안 흑인의 입장이 되보면 어떨지 생각하게 만든다.
4. 그것
- 그것은 스티븐 킹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이다. 멜로 드라마, 호러, 심리극을 동시에 매우 잘 보여준다. 행복한 순간이 있기에 악몽이 더 무섭듯이, 생각할 수조차 없는 공포가 있기에 해피엔딩은 더욱이 의미가 있다.
5. 레이디 버드
- 레이디 버드는 굉장히 감동적이고 재밌는 성장물이다. 주연인 시얼사 로넌과 로리 맷켈프의 뛰어난 연기가 인상적. 굉장히 인상적인 데뷔작.
6. 로건
- 로건이야말로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울버린 영화일 것이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는 히어로 영화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감정적으로 굉장히 무거운 영화지만, 무언가 더 중요한 것을 위해선 싸워도 괜찮다는 메세지는 우리에게 힘을 준다.
7. 빅 식
- 빅 식은 소규모 영화지만 뛰어난 캐스팅 덕택에 단순히 영화에 집중하는 그 이상을 경험하게 해준다. 스토리는 기품 있거나 아름답진 않지만, 너무나도 공감되기에 영화 내내 애착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웃긴 영화다.
8.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형태
- 기예르모 델토로의 이 영화는 그가 만든 헐리웃 영화 중 최고다. 굉장히 시각적이면서 감동적인 이 영화는 한 편의 동화이자 괴수영화이며 사회적 메세지를 던지는 영화지만 무엇보다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다. 보기 쉽고 시적이면서도 신파극 없이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게 장점.
9. 혹성탈출: 종의 전쟁
-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리부트 트릴로지의 훌륭한 마무리다. 앤디 서키스는 종간 전쟁을 하면서 윤리적 고뇌를 겪는 시저를 훌륭히 연기했다. 스펙타클하면서도 동시에 오버하지 않고 절제한, 최고의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
10. 원더우먼
- 원더우먼은 DC 영화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괜찮은 드라마, 멋진 액션, 훌륭한 조연들이 한데 이뤄져 멋진 히어로의 여정을 그려냈다. 원더우먼이 성공한 이유는 사랑의 힘을 믿는 여성이 세계대전에 참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것보다 영웅적인 것이 어딨겠는가.
그리고 올해 최고의 영화로는 블레이드 러너 뽑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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