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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 소식입니다.
피해 여성들은 사건 당일 지인에게 SNS 메시지로 도움을 청했습니다.
경찰에 직접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라인 상에서 2차 피해까지 입고 있는데요.
피해자 측이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112는 물론 지인들에게 13번이나 통화를 시도했지만 강 씨 집에서 전화가 터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는 구속 갈림길에서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강지환 / 배우(그제)]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피해 여성들이 직접 112에 신고하지 않고, 친구에게 SNS메시지로 도움을 요청했다는 점 때문에 2차 피해까지 입은 겁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 측은 "강 씨 집에서 휴대전화 발신이 안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지훈 / 피해 여성 국선 변호인]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에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여성 1명의 전화에는 강 씨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발신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훈 / 피해 여성 국선 변호인]
"화이브라더스 측 관계자가 계속 전화를 하는데 왜 전화가 안 되냐고 하니까 피해자들이 전화가 안 터진다고 얘기하는 답변이 있어요."
결국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해 친구에게 "도와달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고, 친구가 대신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최근 신고자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이번주 강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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