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불한당(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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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1 15:49 조회수 : 55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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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전에 감상평을 보면 혹시나 스포 내용이 있을까봐 본 뒤에 살펴봤는데..
악평만 줄줄이네요. 감독이 노이즈 마케팅(?)을 어설프게 해서 역효과 난 탓도 있는 거 같고;;
갠적인 감상으론 최근에 개봉했던 '프리즌(2017)' 에 비하자면 충분히 수작인 거 같습니다.
관계도를 너무 꼬은 거 아닌가 싶지만 내가 극중 '현수'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꼬였다기 보다는 심하게 얽혀버렸고,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짜를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래서인지 다른 분들이 거론한 '신세계(2013)' 보다 저는 '악마를 보았다(2010)' 가 더 떠오르더군요.
불한당이란 '땀을 흘리지 않는 놈들'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내내 보면서 재호와 현수는 '땀을 흘리지 않는 놈들'이
아니라
'피가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나가서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는 병' 즉 혈루병이란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감독 기사 보지 않고, 지나친 기대하지 않고 보신다면 저처럼 재밌게 감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닉네임] : 표은준[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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