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겟아웃 정말 재밌네요. (스포일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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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8 00:08 조회수 : 1,148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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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고편도 안 봐서
백지상태로 봤습니다...
은근한 뒷통수 긁는 신경전 같은 게 좋더군요.
영화에서는 '엿 먹인다'고 한 거 같던데
그걸 아예 영화 전반에 깔고 있으니 계속 긴장하게 하더군요.
여기 백인들은
흑인에 대해 어떤 스테레오타입? 같은 걸 확고하게 가져서
상대를 말하기도 전에 판단해서 말을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인종차별 같은 건 안 하는 사람인 척 하는데
감독이 많이 당해본 거 같았습니다.
흑인이 아닌 저도 기분나쁠 정도로.
근데 여기 흑인들은(주인공 말고)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기분 나쁘긴 한데
좀 심해서 거부감까지 느껴지고.
그런데 이런 긴장 중간중간 소름끼치는 장면이 끼어있어서 섬뜩하게 하다가
진짜 웃긴 친구랑 전화통화하면 또 엄청 웃기고 하는데
이 완급조절을 기가 막히게 해서 그런지 정말 재밌더군요.
참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시골길이라 먼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하얀 운동화를 신고, 바지는 언제나 자로 잰 듯 다려 입었고, 교복 상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의 자랑하는 목소리가 커질수록 우리가 숟가락을 세는 속도는 빨라졌다. 이러한 애착증군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겟아웃 정말 재밌네요. (스포일러 없습니다) 자기 비밀을 말하는 사람은 남의 비밀도 지켜주지 못한다. 배신으로인해...사랑은 한번 어긋나면 결국엔 깨져버려서 원래대로 돌아가지못하지만.
겟아웃 정말 재밌네요. (스포일러 없습니다) 평생 동안의 행복! 그것을 견뎌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생지옥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겟아웃 정말 재밌네요. (스포일러 없습니다) 개는 돌을 던진 사람이 아니라, 돌에게 화를 낸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겟아웃 정말 재밌네요. (스포일러 없습니다) 하지만 그 투쟁속에서 심적인 강인함은 발전한다.
- [닉네임] : 성길[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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