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덩케르크(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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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8 03:11 조회수 : 61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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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전쟁영화에서 보여주는 승리 혹은 패배가 아니라
탈출과 살아남기가 메인인 영화 같습니다.
또한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터스텔라, 인셉션(동생이 아이디어에 도움을 많이 줌) 같이
그간 동생 놀란과 함께 만든 작품을 주로 보신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웅장하고 스케일이 아주 큰 내용 속에서 인간관계 혹은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던 이전 스타일의 영화는 아닙니다.
(동생은 인간애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놀란 개인의 초기작이었던 미행이나 메멘토류 같이 전적으로 연출과 편집에 중점을 둔 영화입니다.
(메멘토는 동생의 소설을 모티브로 했다는군요)
기존의 전쟁영화와 비교해보자면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일개 병사를 구하러 가는 휴먼스토리도 아닙니다.
어떤 전장을 중심으로 그 속에서 펼쳐지는 사람이야기를 그린 영화도 아닙니다.
개인에 포커스를 둔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떤 소대나 중대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도 아닙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마치, 기록영화처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다만 거기에 관객이 알게 모르게 편집과 연출에 온 힘을 쏟아부은 영화입니다.
탈출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거나, 인간이 어떻게까지 변할 수 있는가,
혹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애에 대한 영화를 원하신다면 실망하실 겁니다.
(아마, 기존에 동생과 형이 같이 만들었던 영화를 주로 보셨으면 저런걸 원하고 보실 텐데 그런건 전혀 담겨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론가 박평식씨의 말이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듯 합니다.
재미보단 의미, 의미보단 가치가 있는 영화
기록영화+예전의 실험영화 같은 느낌입니다.
덩케르크(약스포) 최상의 지도자,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는 아래에서 그를 알아준다.
깜짝 놀랄 정도로 풍부한 음색과 선율이었다.
그들은 예상된 문제점을 피하지 않는다. 그들은 무모하거나 어리석은 위험에 뛰어 들지 않는다.
인생은 본래 녹록지 않다. 하지만 멍청한 사람에게는 더욱 녹록지 않다.
죽은 자의 생애는 살아 있는 사람의 기억 속에 있다.
덩케르크(약스포) 고향집 고갯마루만 머리에 그려도 어머님이 보입니다.
덩케르크(약스포) 풍요의 뒷면을 들추면 반드시 빈곤이 있고, 빈곤의 뒷면에는 우리가 찾지 못한 풍요가 숨어 있다.
덩케르크(약스포)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은 내 사랑하는 마음, 내 고마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이 아닐까.
덩케르크(약스포) 온 세상이 암울한 어둠뿐일 때도 우리는 온 몸 던져 싸우거늘 희망이 있는 싸움은 진실로 행복하여라.
덩케르크(약스포) 나는 불평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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