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더위 먹고, 욕먹고, 겁먹어… 아파트 경비 '삼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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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0 22:06 조회수 : 550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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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고, 욕먹고, 겁먹어… 아파트 경비 '삼면초가'
①찜통 경비실 - 에어컨 없거나 있어도 눈칫밥… 28도 이상일 때 켜면 잘릴 수도
②부당 대우 - 그늘에 앉아 있으면 "왜 쉬냐"
③실직 공포 - 무인 경비 시스템 도입 늘어
낮 기온이 섭씨 32도에 육박한 지난 8일 서울 구기동의 한 빌라 경비실. 1평(3.3㎡) 남짓한 공간에서 한 경비원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었다. 그래도 연방 땀을 훔쳤다. "해는 가릴 수 없고, 저것만 없어도 괜찮을 텐데…". 경비원이 가리킨 곳에선 6대의 CC (폐쇄회로) TV 가 열기를 뿜고 있었다. 경비실 바로 옆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다. 열어 놓은 문으로 악취가 들어왔다. 주민위원회에서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구입 비용도 문제지만, 전기요금까지 감당하긴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전기료 무서워 우리 집 에어컨도 잘 못 켠다"는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기 어려웠다.
◇ 찜통 경비실 에어컨 논란
여름은 경비원에게 '시련의 계절'이다. 콘크리트 경비실은 그늘 없는 아파트 입구에 있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있어도 전기요금 문제로 가동하지 못하곤 한다. 최근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선 입주민이 경비실에 에어컨을 기증했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이 전기 코드를 뽑고 가동을 못 하게 했다. "공동 전기요금에서 나가는 경비실 에어컨을 전체 주민 동의 없이 설치하느냐"고 반발했다. 논란 끝에 에어컨은 틀 수 있게 했다. 이 아파트 단지엔 총 3400여 가구가 산다. 경비실 28곳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하루 12시간씩 틀어도 가구당 부담하는 비용은 800원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에어컨이 있어도 마음대로 틀기 어렵다. 지난 8일 서울 중랑구 신내동 한 아파트 단지 경비실. 벽에는 '냉방 장치는 28도 이상일 때만 켠다. 선풍기와 병행 사용을 금지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퇴직으로 징계한다'는 글씨가 붙어 있었다.
◇ 부당 대우에도 '고용 불안'에 냉가슴
'에어컨 눈칫밥'만 서러운 것이 아니다. 주민들이 경비원에게 개인 일을 시키는 등 궂은일을 강요하는 사례가 많다. 입주자 대표가 운영하는 개인 카페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르다 허리를 다쳤다는 경비원이 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선 경비원들이 동대표 집에 올라가 청소를 해주는 일이 있었다. 이 경비원은 "동대표가 '빨리 치워라. 동작이 느릿느릿하다'며 삿대질을 하고 고함을 쳤다"고 말했다. 한 경비원은 "나무 그늘에만 앉아 있어도 '왜 쉬고 있느냐'고 따지는 주민들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원 김모(64)씨는 주말마다 아파트 주민들이 맡긴 자동차 키 40여개를 벽에 걸어놓고 관리하느라 진땀을 뺀다. 나이 어린 입주민에게서 "야, 왜 차 빨리 안 빼"라는 폭언을 듣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비원은 이런 부당 대우를 참는다. 인건비를 줄이겠다며 무인 경비 시스템을 도입하는 곳이 많다. 내년 최저 시급 인상과 맞물려 경비원 감축을 고려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늘고 있다. 경비원들이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선 경비원 44명을 한꺼번에 해고했다. 현재 경비원들은 복직을 요구하며 소송 중이다.
'경비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계속되자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부당 대우를 금지하는 '개정 공동주택관리법'이 오는 9월 시행된다. 하지만 처벌 규정이 없고, '부당 지시'의 범위가 모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②부당 대우 - 그늘에 앉아 있으면 "왜 쉬냐"
③실직 공포 - 무인 경비 시스템 도입 늘어
낮 기온이 섭씨 32도에 육박한 지난 8일 서울 구기동의 한 빌라 경비실. 1평(3.3㎡) 남짓한 공간에서 한 경비원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었다. 그래도 연방 땀을 훔쳤다. "해는 가릴 수 없고, 저것만 없어도 괜찮을 텐데…". 경비원이 가리킨 곳에선 6대의 CC (폐쇄회로) TV 가 열기를 뿜고 있었다. 경비실 바로 옆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다. 열어 놓은 문으로 악취가 들어왔다. 주민위원회에서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구입 비용도 문제지만, 전기요금까지 감당하긴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전기료 무서워 우리 집 에어컨도 잘 못 켠다"는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기 어려웠다.
◇ 찜통 경비실 에어컨 논란
여름은 경비원에게 '시련의 계절'이다. 콘크리트 경비실은 그늘 없는 아파트 입구에 있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있어도 전기요금 문제로 가동하지 못하곤 한다. 최근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선 입주민이 경비실에 에어컨을 기증했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이 전기 코드를 뽑고 가동을 못 하게 했다. "공동 전기요금에서 나가는 경비실 에어컨을 전체 주민 동의 없이 설치하느냐"고 반발했다. 논란 끝에 에어컨은 틀 수 있게 했다. 이 아파트 단지엔 총 3400여 가구가 산다. 경비실 28곳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하루 12시간씩 틀어도 가구당 부담하는 비용은 800원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에어컨이 있어도 마음대로 틀기 어렵다. 지난 8일 서울 중랑구 신내동 한 아파트 단지 경비실. 벽에는 '냉방 장치는 28도 이상일 때만 켠다. 선풍기와 병행 사용을 금지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퇴직으로 징계한다'는 글씨가 붙어 있었다.
◇ 부당 대우에도 '고용 불안'에 냉가슴
'에어컨 눈칫밥'만 서러운 것이 아니다. 주민들이 경비원에게 개인 일을 시키는 등 궂은일을 강요하는 사례가 많다. 입주자 대표가 운영하는 개인 카페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르다 허리를 다쳤다는 경비원이 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선 경비원들이 동대표 집에 올라가 청소를 해주는 일이 있었다. 이 경비원은 "동대표가 '빨리 치워라. 동작이 느릿느릿하다'며 삿대질을 하고 고함을 쳤다"고 말했다. 한 경비원은 "나무 그늘에만 앉아 있어도 '왜 쉬고 있느냐'고 따지는 주민들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원 김모(64)씨는 주말마다 아파트 주민들이 맡긴 자동차 키 40여개를 벽에 걸어놓고 관리하느라 진땀을 뺀다. 나이 어린 입주민에게서 "야, 왜 차 빨리 안 빼"라는 폭언을 듣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비원은 이런 부당 대우를 참는다. 인건비를 줄이겠다며 무인 경비 시스템을 도입하는 곳이 많다. 내년 최저 시급 인상과 맞물려 경비원 감축을 고려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늘고 있다. 경비원들이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선 경비원 44명을 한꺼번에 해고했다. 현재 경비원들은 복직을 요구하며 소송 중이다.
'경비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계속되자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부당 대우를 금지하는 '개정 공동주택관리법'이 오는 9월 시행된다. 하지만 처벌 규정이 없고, '부당 지시'의 범위가 모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위 먹고, 욕먹고, 겁먹어… 아파트 경비 '삼면초가' 당신이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믿으면 당신은 치유할 수 있다는 것도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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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옆구리에는 헌 바이올린이 들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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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길이든 화가의 길이든 사업가의 길이든 학자의 길이든 상관없다.
부와 아름다움이 가져다주는 명성은 무상하고 덧없다.
그들은 한번의 실패로 포기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은 실패를 포기의 이유로 보지 않는다.
더위 먹고, 욕먹고, 겁먹어… 아파트 경비 '삼면초가' 나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에 행복을 건다.
더위 먹고, 욕먹고, 겁먹어… 아파트 경비 '삼면초가' 내 등을 긁어주면 네 등을 긁어주마.
더위 먹고, 욕먹고, 겁먹어… 아파트 경비 '삼면초가' 위대한 성과는 갑작스런 충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은 일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더위 먹고, 욕먹고, 겁먹어… 아파트 경비 '삼면초가' 환경이 인간을 지배하지 인간이 환경를 지배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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