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카멜레온(Furcifer pardalis)

여기에 배열된 척추동물의 눈은 모두 기본 형태로부터 다양하게 발달했으며 사진기와 매우 유사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각막과 수정체는 눈으로 유입되는 광자를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들에 집중시킨다. 이 세포들이 광자를 전기 신호로 바꾸면 전기 신호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와거

보아(Boa constrictor imperator) 척추동물의 눈은 모두 기본 형태로부터 다양하게 발달했으며 사진기와 매우 유사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각막과 수정체는 눈으로 유입되는 광자를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들에 집중시킨다. 이 세포들이 광자를 전기 신호로 바꾸면 전기 신호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와거

인간의 눈은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다. 하지만 인간은 독창성 덕분에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 X선 사진을 통해 망막 역할을 하는 전자 칩이 전자 기기에 연결된 채 피부에 이식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와거

페터 뵘의 왼쪽 망막에 이식된 1500픽셀의 칩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소실된 광수용체의 기능을 대신한다.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와거

칩의 전극에서 방출된 신호가 시신경을 자극하면 그는 적어도 흑백(오른쪽)으로나마 다시 세상을 볼 수 있다. 뵘은 시각을 되찾고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첨단 수술에 자원했다.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와거

이 편형동물(Dugesia dorotocephala )의 머리에 달린 한 쌍의 검은 점은 가장 단순하고 실질적인 눈이다. 유입되는 빛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지만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가 없는 단순한 눈이다.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와거

상자해파리는 크기가 직경 10mm에 불과하지만 네 개의 촉수포에 눈 24개를 지니고 있다. 각 촉수포에 있는 눈 여섯 개 중 네 개는 단순한 빛 감지기관이지만 두 개는 빛을 모으는 수정체를 가지고 있다. 유영하는 평형석 결정체의 작용으로 수정체를 지닌 위쪽 눈은 항상 위를 향해 있다. 그 덕분에 해파리는 우거진 맹그로브 숲에서 먹이와 은신처를 찾을 수 있다.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와거

수컷 패충류(Euphilomedes morini)는 물기둥에서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겹눈(맨 오른쪽의 갈색 점) 두 개를 가지고 있다.암컷(왼쪽 아래)은 생애의 대부분을 모래속에 파묻혀 지내기 때문에 겹눈이 없다. 또한 암컷과 수컷 둘 다 위쪽이 어디인지 구분할 수 있는 단순한 수준의 눈을 하나 갖고 있다.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와거

겹눈은 5억여 년 전 캄브리아기에 빠르게 진화했다. 호주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절지동물의 눈에는 수정체 3000개가 있었고 따라서 이 동물은 희미한 빛에서도 사물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이후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놀라워요.” 댄 에릭 닐손은 말한다.

오늘날 쉬파리의 눈도 수정체 수천 개를 가지고 있다.

모든 눈이 동일하지는 않다. 심지어 한 마리 동물에 달려 있는 눈들이라도 모두 같지 않을 수 있다. 위로 향해 있는 보석오징어의 왼쪽 눈(위)은 오른쪽 눈보다 두 배나 크고 위에서 유입되는 빛으로 먹이를 더 잘 포착한다. 이 오징어의 작은 눈(사진에 보이지 않음)은 아래쪽 어둠 속을 내려다보며 발광하는 먹잇감이나 포식자를 탐색한다.

사진기 같은 눈을 가진 수생 동물의 기관 중 수정체는 조직의 밀도가 수시로 바뀌어 물속에서 선명한 시력을 갖게 해준다. 위 사진은 수정체가 없을 때 오징어의 눈에 비칠 찰스 다윈의 상이다.

위 사진은 수정체를 이용해 교정된 시력으로 오징어의 눈에 비칠 찰스 다윈의 상이다.

딱지조개 외피를 확대한 장면(사진 13장을 겹쳐 심도를 높인 합성 사진)

인간의 시각

인간의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