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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캔스 |
사진 : 로랑 발레스타 |
사진작가 로랑과 잠수팀은 바닷속에서 95시간을 보냈는데 그중 총 81분 동안 네 마리의 실러캔스와 나란히 헤엄을 치며 다녔다. 실러캔스는 특유의 흰색 반점 때문에 쉽게 눈에 띈다. |
실러캔스 |
사진 : 로랑 발레스타 |
탐험대는 4주 동안 21회에 걸쳐 심해 잠수를 시도했지만 실러캔스를 본 것은 여섯 차례에 불과했다. 실러캔스는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소드와나 만 지역의 수심 95-120m 지점에 위치한 수중동굴 속에 숨어있다가 저녁 무렵이 되면 동굴 밖으로 나와 작은 물고기, 오징어, 문어 따위를 잡아먹으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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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캔스의 망막 뒤에 있는 수정층은 거울처럼 빛을 반사해 흐릿한 바닷물 속에서 유용하다.
녀석은 돛 모양의 첫 번째 등지느러미 덕분에 균형을 잃지 않고 헤엄칠 수 있다. 실러캔스 특유의 추가 꼬리지느러미는 오늘날의 실러캔스에서뿐 아니라 수백만 년 전의 화석에서도 볼 수 있다.
실러캔스라는 이름은 19세기의 한 박물학자가 ‘속이 빈 척추’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따온 것으로 실러캔스 지느러미 구조의 일부인 속이 빈 척추에서 유래했다.
실러캔스 |
사진 : 로랑 발레스타 |
실러캔스는 다른 물고기들과 달리 느리면서도 우아하게 헤엄친다. 먼저 왼쪽 가슴지느러미와 오른쪽 배지느러미를 함께 움직였다가 다시 오른쪽 가슴지느러미와 왼쪽 배지느러미를 동시에 움직이는데 마치 네 발 달린 동물이 다리를 움직이는 방식과 같다. 2010년 초 탐험대가 소드나와 만에 왔을 때 실러캔스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위 사진에 있는 녀석만 관심을 보였다고 사진작가 발레스타는 말한다. “녀석이 나를 보고 웃으려고 하는 것 같았죠.” |
멋진 물고기..
- [닉네임] : 조마창[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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